갱년기 증후군과 한방치료
갱년기 증후군이란 여성의 생식능력이 감소되는 전환기인 폐경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상열감, 우울, 불면, 관절통 등 각종 증상을 일컫습니다. 이전에는 여성 위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중년 남성에서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개인별 증상과 체질에 맞춰 음혈(陰血)을 보충하고 화(火)를 내려주는 한약 치료가 큰 도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들은 안면홍조나 불면증, 식은땀, 건망증 등이 있습니다. 여성 나이 40대가 지나면서 난소 기능이 퇴화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양이 변화되며, 적절한 상호 작용을 하던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그리고 난포자극 (卵胞刺戟) 호르몬 사이의 과도한 불균형이 시작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호르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변화의 폭도 매우 커지게 되며, 이렇게 들쑥날쑥 호르몬 변화의 폭이 커지다 보니, 이상 징후 또한 몸으로 나타나게 되어 안면홍조 (顔面紅潮) 나 불면증, 식은땀, 건망증 등 다양한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갱년기의 증상들은 그 정도가 심해지기 전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갱년기 증후군의 한방 치료
갱년기 증후군 치료에 좋은 한약으로, 자하거(紫河車), 시호(柴胡), 용골(龍骨), 모려(牡蠣), 사물탕(四物湯), 지모(知母), 황백(黃柏) 등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한약 성분들이 포함된 온경탕(溫經湯)을 꼽을 수 있으며, 이 온경탕은 갱년기 초기의 안면홍조, 식은땀, 불면증, 불안장애, 근육관절통증 등을 완화해 주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특히 자하거(紫河車)는 태반(胎盤)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한의학 개념 상 기혈과 함께 호르몬과 유사한 정(精)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형과(傘形科)의 여러해살이 식물들 중 하나인 시호(柴胡)는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려주는 약재로, 짜증이나 신경질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습니다.
백합과(百合科) 식물의 뿌리줄기로 만든 약재를 일컫는 지모(知母)와 황벽(黃蘗) 나무 껍질을 잘 말려 만든 황백(黃柏)은 신체 열을 다스려 발한증(發汗症)을 완하해 주며, 또 칼슘이 풍부한 용골(龍骨)과 굴의 살을 말려 만든 모려(牡蠣)는 심신불안과 초조등 감정부조화 현상을 진정 시켜주는데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물탕(四物湯)은 보혈(補血)에 뛰어난 한약재들인 숙지황 백작약 당귀 천궁등이 들어있는 한방 처방으로, 갱년기에 약화된 기혈을 회복 시켜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갱년기 증상 치료를 위한 한약을 조제하는데 있어 그 재료와 방법들은 다양 하지만, 일괄되게 처방된다기 보다 각 환자의 체질, 증상, 건강상태, 그리고 생활환경까지 고려하여 한약을 처방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공지사항: 각 환자분의 증상 치료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직접 대면(對面) 진찰'을 거쳐 이루어져야 하므로, 저희 곽지형 한의원 건강뉴스 혹은 웹사이트 상에 기재된 칼럼 및 내용은 개개인 환자 진료와 치료를 대체 할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